피지팀이 오는 15일 2024 세계문화페스티벌에 참가하기 위해 군산에 방문한다.
2024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은 태국, 인도, 미얀마, 피지, 서부아프리카연합 등 총 16개국의 댄스팀이 참가해 각 나라의 댄스를 통해 문화를 알리고 경합하는 글로벌 교류의 장이다. 전북도민 2,000여명이 관람객으로 오는 대규모 행사이다.
각 참가팀은 전주, 익산, 군산으로 흩어져 2주간 숙박하며 전북특별자치도 곳곳의 여러 유적지를 탐방하고 문화를 체험할 예정이다.
피지팀의 그레이스(26)은 지난 방문에 이어 다시 군산에 머물게 된 것에 대해 소감을 전했다.
“지난번 군산에 있을 때 너무 좋았는데 이번에 또 오게 되다니 꿈만 같습니다. 한국은 이미 TV나 K-pop으로 유명해서 꼭 오고 싶었는데 사실 군산이란 곳에 대해서는 잘 몰랐습니다. 이곳에 지내며 여러 곳을 다녀보니 군산은 예로부터 한국의 중요한 문화 중심지이면서도 식민지 시대 수탈의 아픔을 가진 도시로, 그 점에서 피지와 많은 공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짬뽕, 박대 등 군산 대표 음식을 먹고 이곳에서만 볼수 있는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어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은파호수공원에서 카누를 탔던 일은 잊지 못할 경험이었습니다. 군산 시민들의 따뜻한 환대와 사랑을 받아서 정말 감사했고, 다시 방문할 수 있어 기쁩니다.”
한편, 2024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은 오는 19일 오후 7시 30분에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 행사에서 피지 댄스팀은 이전에는 입상을 못했지만 이번에는 꼭 입상해 군산 시민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밝히며 열심히 연습 중이라고 근황을 전했다.
새군산신문 / 2024.07.08 16: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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