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국제청소년연합(IYF)이 개최하고 전주시가 후원하는 제13회 2025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이 3일 오후 7시 전북대학교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렸다.
이번 축제에서는 대륙별로 치열한 예선을 거쳐 선발된 태국, 인도, 미얀마, 홍콩, 몽골, 필리핀, 우크라이나, 키리바시, 멕시코, 파라과이, 케냐 11개국의 총 11개 팀이 자국의 전통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댄스 작품을 선보였다.
대상은 케냐 투마이니팀의 ‘쿰부카-기억하다’가 차지했다.
과거 마사이가 사자라는 두려움 앞에 담대히 나아가 싸워서 이겨냈듯, 현대 마사이가 그 정신을 기억하고 마음에 세우면 앞으로 어떤 어려움을 마주해도 이겨낼 수 있다는 약속을 기억하고 그 안에 행복과 기쁨을 만끽한다는 내용을 춤으로 표현하였다.
금상은 미얀마 아질리아 스타즈팀의 ‘라이즈어게인-다시 일어나다’ 공연이 차지했다.
135개 민족이 한 나라에 살고 있지만 언어도, 문화도, 음식도 서로 다른 미얀마.
오랫동안 각자의 위치에서 서로를 경계하며 살아 왔던 이들은 코로나, 홍수, 지진 등 여러 어려움을 함께 겪으며 연합으로 다시 일어나 행복으로 가득 찬 나라가 된다는 의미를 춤으로 표현했다.
이외에도 은상은 태국 타이치오팀의 ‘매지컬 아일랜드-경이로운 태국’, 동상은 우크라이나 므리야팀의 ‘베레히냐-기도하는 여신’, 특별상은 홍콩 우멍팀의 ‘고경낙수’가 각각 차지했다.
장영철 조직위원장은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와 글로벌 마인드를 접목한 화합의 장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이 한국 문화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세계에 알렸다”며 “전북과 전주시가 문화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기회로 작용하고자 최선을 다해 (무대를)준비했다”고 밝혔다.
/조석창기자
출처 : 전북중앙(http://www.jj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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