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이 만드는 소통, 하나 되는 세계

전주, 세계를 비비다’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전주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이 6월 29일 오후 7시 30분 전북대 삼성문화관에서 열렸다.
2017년 제6회를 맞이한 전주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 행사는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이 댄스를 통해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으로, 9개국에서 10개 팀의 지원자들이 출전했다. 형편을 보면 한국에 오는 항공료나 비자가 불가능 한 지원자들도 많았지만, 정부에서 지원을 받는 길이 열리고 기적적으로 비자가 통과되면서 준비하는 모두의 마음에 기쁨과 소망을 주었다. 또한 종의 마음을 따라 믿음으로 후원받는 부분에 발을 내딛었을때, 냉랭했던 전주시민들의 마음을 돌려 이전보다 훨씬 풍성하게 후원을 받기도 하였다.

페스티벌이 시작하기 1시간 전부터 삼성문화회관은 공연을 보러 온 많은 인파들로 북적였다. 전주시민들로 자리가 거의 만석이 된 가운데,‘라이쳐스 스타즈’의 식전공연으로 행사가 시작되었다. 박문택 IYF회장은 “많은 젊은이들이 춤을 통해 마음을 나타내며, 춤은 여러분의 마음을 즐겁게 해 줄 것”이라고 환영사를 전했다.
이어 윤석화 조직위원장은 “지구촌 곳곳에 존재하고 있는 특별하고 아름다운 문화의 축제를 즐기기 바란다”라고 축사를 전했다.

▲박문택 IYF회장이 ‘전주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을 위해 축사하고 있다.

 

▲윤석화 전 교수가 축사를 하고 있다.

 

페스티벌 1부에서는 태국, 배넹, 인도, 우크라이나, 필리핀 팀이, 2부에서는 중국, 핀란드, 필리핀, 미국, 한국팀이 차례로 무대를 이끌었다. 1부와 2부 사이에 가진 리오몬따냐의 특별공연 도중에는 베냉팀이 참여하여 즉흥적인 댄스무대를 선보여 관람장의 분위기를 한껏 달아오르게 했다. 마지막 순서로 마산링컨학생들의 특별공연 ‘부채춤’이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의 대미를 장식했다.

▲ 리오몬따냐와 베냉 댄스팀의 축하공연

류홍열 IYF전북 지부장은 한 청년이 선생님과 소통을 이룰 때 하나가 될 수 있었던 일화를 전하며, 우리도 가족과 진정한 소통을 이룰 때 행복할 수 있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 류홍열 IYF전북 지부장이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이어진 시상식은 대상,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특히 대상과 금상을 각각 차지한 미국 American dream과 필리핀 Durian팀은 7월 2일 해운대에서 개최되는 2017 ‘월드문화캠프’ 개막식 무대에 오르는 영예를 얻었다.

▲미국(대상) American Dance팀의 ‘one more time’

“저희가 너무 부족했지만 우리 곡 제목이 ‘one more time’ 이예요. ?더이상 안 되겠다 싶을 때 한 번만 더해보면 그게 우리를 최고로 만든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일등을 하든 안 하든 실력과 상관없이 제 이미 일등이라는 마음이 있었어요.” (미국 American dream 단원, 이송이)

“지인의 추천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문화댄스를 보면서 색다른 에너지가 느껴졌고 신선하고 재미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에 전주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과 같은 문화공연을 다시 한다면 꼭 보러 오고 싶습니다.”(전북대학교, 강단결)

▲한국팀의 애한 공연

이외에도 관람을 마친 많은 전주시민들은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세계일주를 한 기분이며, 댄스팀의 에너지를 전달받아 행복했다는 등의 호평을 전했다.

전북대 삼성문화관을 축제의 장으로 만든 댄스팀은 다음날인 6월 30일 저녁 6시에 온고을 축제라는 이름으로 전주한옥마을에서 시민들과 화합의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전북지역 관광명소인 새만금, 채석강을 방문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있다. 또한 댄스팀 전원이 약 2주간 부산 및 김천에서 열리는 ‘2017 월드문화캠프’를 참석하여 마인드 강연 및 명사초청 강연, 한국문화.아카데미 체험 및 관광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참여하게된다.

 

사진 : 임명은

기자 : 이찬경, 김은교(lee-ck@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