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이 7월 3일 저녁 6시 30분에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렸다. 18개팀 461명은 각국의 문화댄스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작댄스로 전라북도도민과 세계인들이 함께 즐기는 축제의 장을 만들었다.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의 본 공연에 앞서 오후에 열린 예비경연에는 참가자들의 젊음과 열정이 돋보였다. 젊은 참가자들이 내뿜는 응원의 열기는 경연장을 뜨겁게 달구었고, 경연 특유의 긴장감이 지워지고 경쟁팀의 응원으로 댄스 자체를 즐기는 진정한 화합의 장이 연출되었다. 그 결과 18개팀 전원이 본 무대에 올라 경연장을 가득 메운 1400여 명의 전주 시민들 앞에서 자국 문화의 정수를 댄스로 직접 선보이는 영예를 안았다.
박경득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 본부장은 환영사에서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에는 참가자들의 땀과 열정 눈물이 녹아있다”며 “혼자 빨리 가는 것이 아닌 세계 시민들과 함께 멀리 가는 삶을 배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고 심민 임실 군수는 “국가와 미래를 짊어진 학생들이 자신의 전통을 댄스로 표현하며 다른 국가의 문화를 이해하는데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뜨거운 무대를 응원하고 페스티벌의 열정을 마음껏 만끽하길 바란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어진 시상식에는 중국 댄스팀 ‘우멍’이 ‘한 장군의 사랑’을 표현한 박애무강(博爱无疆)이 대상을 수여받았다. ▲금상_페루(수야꾸이) ▲은상_아프리카(레 뜨레져) ▲동상_태국(몬 뜨라 오브 싸얌) ‧ 인도(싯타레) ▲심사위원상_대만(터우훈) ▲베스트 드레서상_필리핀(두리안) ▲인기상_미국(아메리칸 드림 펑크) ▲특별상_우크라이나(하모니)팀 등 총 9개팀이 입상 했으며 상패와 총 1,640만원(14,000달러)을 부상으로 수여 받았다.
“저는 최고의 댄서 까오싱입니다. 저희가 이런 상을 받을 거라고 상상도 못했는데 오늘 최고의 상 대상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기쁩니다. 저희가 진짜 춤을 잘 못 췄지만 하나 된 마음으로 연습하고 연습했습니다. 대회당일 대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댄스페스티벌을 개최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우리를 위해서 숙식을 제공해주시며, 마음을 써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음식도 너무 맛있었고, 집처럼 편안하게 지낼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정말 열심히 연습하고 대상을 타게 되었습니다. 매니저 스텝 관계자 분 모두 감사합니다.”라고 벅찬 대상 소감을 밝혔다.
이날 심사위원단은 김병조 심사위원장(국제청소년연합 공연 디렉터), 이준모(전북대 예술대학 무용학과 교수), 이대성(발레블랑컴퍼니 대표), 오해룡(포스댄스컴퍼니 대표), 정명지(전북대학교, 백석대학교 강의교수)으로 구성되었고, 표정, 창의성, 표현성, 협동성, 작품성, 관객 호응도를 기준으로 엄정히 진행됐다.
한편,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 류홍열 조직위원장은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은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이 서로 교류하며 자신들의 꿈과 열정을 춤으로서 풀어내는 국제문화교류 행사입니다. 우리나라를 세계에 알리는 한편 각 나라의 미래를 이끌어 갈 지구촌 청소년들이 다 함께 만들어가는 우정과 화합의 국제적 문화페스티벌입니다. 여러분 모두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라고 행사 유치 배경과 메시지를 전했다.
이후 예선과 본 대회를 참가한 댄스팀은 3일간 에코시티 세병공원, 익산시, 김제시, 군산시를 방문하며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 홈페이지 ‘행사안내’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제8회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은 (사)국제청소년연합이 주최하고, 전주시, 익산시, 전라북도의회, 한국수자원공사, 한국관광공사, 전주한벽문화관, 익산문화관광재단 등이 후원한다.
글 이찬경(lee-ck@hanmail.net)
사진 성백규, 임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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