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풍미인의 도시 정읍에서 처음 열린 2018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

 

정읍예술회관 전경

 

 7월 12일 저녁 7시 정읍예술회관에서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이 열렸다. 전날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린 ‘2018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의 열기는 정읍에서도 이어졌다.

 정읍에서 처음 열리는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은 정읍시민들에게 각 나라의 문화를 표현한 다양하고 신선한 문화 공연을 제공했다. 잠재된 재능과 끼를 마음껏 선보인 댄스팀의 무대로 관객들의 몸과 마음도 들썩거렸다.

 인도 팀의 무대로 막을 연 ‘2018 정읍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은 베트남, 우크라이나, 대만 등의 순으로 열정의 무대를 선보였다. 세계 각국의 댄스로 정읍예술회관의 분위기는 점점 무르익었고 마지막 무대인 American Dream (미국)팀의 무대가 마치자 관객들은 열렬한 환호로 보답했다.

 

수확을 축하하고 이웃과 친구들이 모여 연합을 댄스로 표현한 ‘Sidlakan Dance Company(필리핀)’팀

 

외세침략으로 부터 혼란해진 베트남이 다시 한마음이 되는 과정을 표현한 ‘THEHOPESTAR(베트남)’팀

 

‘American dream team(미국)’팀의 학창시절의 추억을 표현한 댄스 ‘Together’

 

‘가장 인상 깊었던 공연은 미국의 무대였어요. 미국의 고등학교 학생들의 모습을 표현한 댄스인데요. 공연하시는 분들 표정이 다 행복해 보여서 저도 행복해지는 기분이에요. 요새 학교에서 공부 때문에 많이 지치고 힘든데 이 공연보고 진짜 기분이 좋아졌어요. 저에게 에너지를 가져다 준 페스티벌이었습니다.’ (손지우/ 서영여고 3학년)

 ‘젊은이들의 에너지를 제가 전달받은 것 같아서 춤을 보는 내내 행복했어요 특히 독일 팀이 가장 순수해 보였어요. 제일 재미있게 본 무대는 화려했던 베트남 팀이었어요. 마치 진짜 베트남 현지 축제에 와있는 기분이 들었어요.’ (권평미/ 정읍)

라며 공연 하나 하나에 대해 본인이 느낀 점을 생생하게 이어나갔다.

 

 이 날 축하 메시지를 전한 ‘2018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 심성수 정읍 지부장은 “마음속에 일어나는 것을 모두 받아드리지 말고 즐거운 마음을 담아 서로에게 기쁨과 행복을 나눠주길 바랍니다. 그래서 한 가정에 마음과 마음이 연결되어 화목한 가정이 되면 좋겠습니다. “ 라고 말한 뒤 “내년에는 더 큰 행사로 여러분들을 찾아 뵀으면 좋겠습니다” 라고 축하 메시지를 마쳤다.

심성수 정읍 지부장과 함께 사진 촬영한 댄스팀들

 정읍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은 전날 전북대 삼성문화회관에서 열린 ‘ 2018 세계문화댄스페스티벌’에서 대상을 받은 ‘Sidlakan Dance Company (필리핀)’ , 동상을 받은 ‘American Dream (미국)’팀 등이 공연을 선보여 수준 높고 풍성한 무대로 이루어졌다. 이 날 정읍 시민들은 세계 각국의 문화와 매력을 댄스를 통해 마음껏 즐길 수 있었다.

 한편, 정읍예술회관은 뜨겁게 달궜던 댄스팀은 오는 7월 14일 오후 6시 전주 풍남문 광장으로 이동하여 무료 야외공연을 펼친다. 야외에서 진행되는 온고을 세계문화축제는 문화 공연과 길거리 퍼레이드를 통해 더욱 다양한 무대를 시민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최유리(cur708@gmail.com)